"안성휴게소의원 폐쇄 절차 중단"…지역주민들 반발

경기도, 4억대 손실 근거로 폐쇄 결정…이달 31일 문 닫아

2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안성시민들이 '안성휴게소의원 폐쇄'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2026.08.24/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폐쇄 결정에 반대하는 안성시민들이 경기도에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쇄보다 먼저 적자의 원인을 분석하고 운영 효율화와 재정구조 개선 방안을 찾아 달라"며 "한번 닫힌 공공의료기관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 600여 명의 목소리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 달라"고 추미애 지사에게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주현(민주·안성1) 백승기(민주·안성2) 의원이 동참했다.

앞서 도는 연간 약 4억 5500만 원의 운영비 부담과 2025년 4억 38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근거로 안성휴게소의원 폐쇄를 결정했다. 이 결정은 김동연 전 지사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6월 30일 내려졌다.

시민들은 "회계상 적자를 곧바로 정책 실패나 비효율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폐쇄가 아니라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간 9000명이 넘는 이용자와 3600명이 넘는 지역주민은 통계 속 숫자가 아니다"라며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공공서비스가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도는 안성휴게소의원 폐쇄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안성시민과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며 "추 지사는 안성시민의 간절한 목소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도지사 시절인 2021년 7월 개원한 안성휴게소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이 위탁 운영 중이고, 이달 31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