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빛 청년'으로 불러주세요"…'고립·은둔 청년' 표현 사라진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명칭 공모에 1518명 참여·3309건 제안

고립·은둔 청년 새 이름 공모전 결과 이미지.(경기도미래세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고립·은둔 청년 새 이름 공모전' 심사 결과, 대표 명칭으로 '숨은빛 청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고립·은둔 청년'이라는 표현에서 오는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청년의 가능성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공모전에는 총 1518명이 참여해 3309건의 새 이름을 제안했다. 재단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공개투표를 거쳐 대표 명칭으로 '숨은빛 청년'을 선정했고, 우수 명칭에는 '일상회복준비 청년', '나와봄 청년'을 각각 선정했다.

'숨은빛'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청년 누구나 자신만의 빛과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뜻을 가진다. '일상회복준비'는 다시 일상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회복의 과정을 말하며, '나와봄'은 '세상 밖으로 나와봄'과 '나와(with me)'의 중의적 표현으로, 새로운 시작과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선정된 이름들은 앞으로 경기도미래세대재단에서 진행하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 등에 활용된다.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는 "고립·은둔 청년을 단절이나 부정적 시선이 아닌 가능성과 회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청년을 이해하고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옛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2024년 9월 명칭을 변경해 출범한 기관으로, 지역 학교의 교실 환경 정화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자원순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