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서울권역 하천기본계획에 주민 목소리 담는다

서울·경기 9개 지역 순회 설명회…23개 지자체 주민 의견 수렴

한강청이 지난 6월 24일 경기 연천군 청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하천기본계획 주민설명회 때 모습.(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 서울권역 하천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원 9개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명회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하천정비계획과 공간관리계획 등 주요 내용, 수질과 동·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결과를 주민에게 전달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설명회는 25일 서울 금천구·경기 하남시를 시작으로 27일 안양시, 28일 포천시, 9월 1일 서울 송파구·강남구, 2일 경기 남양주시·용인시, 3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차례로 열린다.

하천기본계획 대상은 안양천과 왕숙천, 망월천, 탄천, 양재천, 홍제천 등 6개 하천이다. 안양천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구간으로 나눠 계획을 수립해 세부 계획구간은 모두 7개이며 총연장은 129.62㎞에 달한다.

하천별 계획 수립 연장은 왕숙천 36.32㎞, 탄천 33.16㎞, 안양천 국가하천 구간 20.70㎞, 양재천 12.12㎞, 안양천 지방하천 구간 11.89㎞, 홍제천 11.07㎞, 망월천 4.36㎞ 등 총 129.62㎞다.

주민들이 계획안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공람과 의견수렴 절차도 진행된다. 계획안 공람은 14일부터 9월 16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총 23일간 진행된다. 의견은 공람 만료 후 7일 이내인 다음달 23일 오후 6시까지 한강유역환경청과 서울시청, 경기도청, 해당 시·구청 등을 방문해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한강청은 이번 주민 의견수렴 결과를 하천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등에 반영한 뒤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국가·지역 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내년 하반기 중 한강 서울권역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해 고시할 계획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해당 하천의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뿐 아니라 홍수 대응, 하천 공간 활용, 수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중장기 관리 방향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한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하천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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