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신봉선 등 도시철도 3개 노선 '속도전' 나선 용인시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예타 통과 위한 경제성 확보 주력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 뉴스1 김평석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동백~신봉선 등 도시철도 3개 노선의 조기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들의 철도망 확충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앞으로 1년간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등 3개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한다.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동백~신봉선은 용인경전철 동백역에서 GTX-A·수인분당선 구성역, 신분당선 성복역을 거쳐 수지구 신봉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4.7㎞ 노선이다. 용인플랫폼시티를 지나며 시가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와의 연계도 기대된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은 기흥역에서 흥덕지구를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6.8㎞를 연결한다. 수원시 구간을 통과하는 만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양 도시 간 협력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언남~동천선은 동백~신봉선에서 분기해 단국대학교 등을 경유하는 6.87㎞ 노선이다. 동백~신봉선 설치를 전제로 한 분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23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조건부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이 노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조사해 향후 계획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플랫폼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 노선과 역사 위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SRT·GTX·수인분당선 등 기존 철도와의 연계 및 입체교차, 안전성 확보 방안도 함께 살핀다.

이상일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도시철도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필요한 사항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민선 8기부터 동백~신봉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구축을 추진하며 노선 구상과 도시철도망 반영, 경제성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는 그동안의 추진 노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수순이다.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다고 바로 착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비타당성조사→도시철도기본계획 확정·고시→사업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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