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발견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길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수원시보건소는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통해 관내 10곳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8월 첫째 주인 지난 2~8일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원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년 첫 발견 시기인 7월 다섯째 주보다 약 일주일 늦었다.
다만 이번에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현재까지 감염병 전파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8~9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원 지역에서도 매년 소수 개체가 확인되고 있다.
수원시보건소는 자체 감시 체계를 통해 모기 발생 시기를 파악하고 방역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결과에 따라 지난 6월 18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감시와 방제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해 시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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