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없는 성남시 되려면…'정자역 사망사고' 후속 대책 논의

교통사고 예방 관계기관 간담회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지원' 등 제안도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달 14일 분당구 정자역 인근에서 발생한 승용차 인도 돌진 사고에 따른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남시의원을 비롯해 성남시 관계 공무원, 경찰, 학계, 연구기관, 한국도로교통공단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성남시 교통사고 데이터 종합 분석 결과, 성남시는 사고 발생 빈도를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대도시형 특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 중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9.7%를 차지할 만큼 치명도가 높은 유형으로 분석됐다.

이에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고가 잦은 단일로 구간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개선 방향이 제시됐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최근 10년간 고령운전자 관련 교통사고가 145.5% 증가했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단순히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운전을 지원하면서 이동수단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고령운전자 대책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지원과 연령대별 안전운전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아울러 업무협약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실무협의체 운영,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전통시장 고령보행자 안전시설 확충 사업 등이 소개됐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