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계곡에 수중펌프·전기시설 불법 설치…식당 업주 고발

수중펌프 2대 불법 설치…바로 옆에선 피서객 물놀이
감전사고 우려 민원에 시설 철거…양주시 후속 점검

경기 양주시청사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의 한 계곡에서 바위틈에 전기를 끌어와 수중펌프로 인공폭포를 가동한 식당 업주가 형사고발됐다.

피서객들이 바로 옆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어 자칫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양주시는 장흥면의 한 계곡에 수중펌프와 전기시설을 불법으로 설치한 식당 업주를 형사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계곡에 불법 시설이 설치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해당 업주는 계곡 바위틈에 수중펌프 2대를 설치한 뒤 전기를 연결해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인공폭포를 만들어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중펌프와 전기시설이 설치된 계곡 바로 옆에서는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과 맞닿은 시설에 전기가 연결돼 있어 누전이 발생할 경우 감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시는 현장에서 불법 수중펌프와 전기시설을 철거했다. 이어 소하천정비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해 해당 업주를 형사고발했다.

시는 유사한 불법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장흥면 계곡 일대에 대한 후속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