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신병 약 복용 방해"…'치매 시모 살해' 60대 며느리 구속 송치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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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약 복용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한집에 살던 치매 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며느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 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중원구 한 빌라에서 시어머니인 8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다른 가족들이 외출해 B 씨와 단둘이 있던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정신질환을, B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데 B 씨가 자꾸 약을 치워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고부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점, A 씨가 범행을 자백한 점을 토대로 그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