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옆 한옥에서 하룻밤…'남수헌' 14일부터 정식 운영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수원화성 성곽길 인근에 조성된 공공한옥문화시설 '남수헌(南水軒)'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한옥에서 숙박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수원을 찾는 관광객의 새로운 숙박·문화 거점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경기 수원특례시는 팔달구 남수동 11-453번지에 조성한 남수헌이 14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예약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남수헌은 수원화성 성곽길과 가까운 곳에 들어선 공공한옥문화시설이다. 한옥 숙박과 전통문화체험을 결합해 관광객이 수원화성을 둘러본 뒤 머물며 지역의 문화와 정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난 3월 27일 개관한 후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점검했다. 시는 남수헌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을 보완한 후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남수헌 전체 연면적은 2644.01㎡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2023년 4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1층은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갤러리카페와 한옥 라이브러리를 갖춰 숙박객뿐 아니라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한옥 객실 12실이 마련됐다. 객실은 1~2인실부터 3~4인실, 6~8인실까지 다양한 규모로 구성해 개인 여행객부터 가족·단체 관광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요금은 비성수기 기준 객실 규모에 따라 18만 원에서 50만 원이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된다. 수원시민에게는 10% 범위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남수헌 운영은 ㈜아원이 맡는다. 한옥숙박체험시설과 갤러리카페 운영을 비롯해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한다.
숙박 예약은 14일부터 남수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운영 시간과 객실 정보,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남수헌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남수헌을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수원화성과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옥 숙박과 전통문화체험, 문화 전시·휴식 공간을 연계해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수헌만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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