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오기 전에 '모바일'로…수원시 '전자고지' 적극행정 최우수상

경기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9 ⓒ 뉴스1
경기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9 ⓒ 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우편과 모바일 전자고지를 자동으로 연계한 행정서비스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부터 주정차 위반 과태료, 시각장애인 음성 고지까지 행정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 주관 '2026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 우편 자동 연계 통합·맞춤형 전자고지'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시·군과 10개 공공기관 사례 18개가 진출했다. 수원시는 남양주·고양·화성시와 함께 A그룹에서 경쟁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수원시 세정과가 구축한 '우편 자동연계 통합·맞춤형 전자고지'는 우편 고지와 모바일 전자고지를 자동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시민이 행정 고지서를 기다리거나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행정기관의 송달 업무도 효율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주민등록 사실조사에서는 비대면 참여 안내를 전자고지와 연계해 비대면 참여율을 크게 높이고, 통장 현장 방문을 2024년보다 25만 건 줄였다.

또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수령 기간을 기존 10일 이상에서 3일로 단축했다. 모바일 발송과 미열람자 대상 종이고지 발송까지 자동 처리되는 체계도 구축해 민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대상 모바일 음성 고지 서비스를 도입해 시각장애인이 행정정보에 즉각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바일 고지 대상 역시 기존 4종에서 33종으로 대폭 확대해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였고, 매년 약 5억 원 이상 우편요금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우편 자동연계 통합·맞춤형 전자고지 우수성을 인정해 전국 지방정부에 확산·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 절차를 개선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