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수사 정보 제약사 유출 의혹' 성남중원서 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2024.11.16 ⓒ 뉴스1 김기현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2024.11.16 ⓒ 뉴스1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 당시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확을 포착해 관할 경찰서인 성남중원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웅제약 리베이트 사건 관련 수사 진행 상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은 지난 2024년 4월 한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 등을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보고서에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 명이 병의원 380여 곳을 대상으로 자사 약품 사용을 요구하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맡은 성남중원서는 수사를 벌인 뒤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불입건 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부실 수사 논란이 일면서 재수사가 결정,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사건이 이관됐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수사 정보 유출은 해당 리베이트 사건이 아닌 별건의 전직 경찰 간부 A 씨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성남중원서로부터 건네받은 수사 내용을 제약사 측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