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아인골프 대표팀,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
협회 창립 3년 만에 세계무대 도전
125개국 선수들과 기량 겨뤄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국 농아인골프 대표선수단이 7일 제15회 스웨덴 세계농아인골프선수권대회(World Deaf Golf Championships·WDGC)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
한국농아인골프협회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세계농아인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가지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협회는 창립 3년 만인 지난해 WDGA 정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됐다.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25개국에서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시니어·주니어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주장 박세진을 비롯해 임정우·이우환·최광호 등 남자 선수 4명과 최정규 팀 매니저, 고경희 국제수어통역사 등 총 6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한다.
박세진 주장은 "선수들이 자비로 개인훈련과 레슨에 매진해 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화 협회 회장권한대행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선수와 스태프가 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대회를 준비해 온 선수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갖고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세계농아인골프선수권대회는 1995년 영국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여자부는 2000년 시범경기를 거쳐 2002년 제4회 아일랜드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제15회 대회는 스웨덴 바르세벡 리조트(Barsebäck Resort)에서 개최된다. 9일 개회식, 10일 공식 연습라운드를 거쳐 11~14일 4라운드의 본경기가 진행된다. 14일 시상식과 폐회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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