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학소재 제조 공장서 '연기' 다량 발생…유해화학물 자연 발화(종합)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6/뉴스1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6/뉴스1

(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안산시 한 화학소재 제조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자연 발화해 연기가 다량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한 의류 날염용 화학소재 제조 공장에서 "공장 내부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공장 창고 창밖으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실을 확인하고 화학물질안전원에 당시 상황을 전파하며 유해물질 확인을 요청했다.

이어 장비 27대와 인력 68명을 동원해 4시간여에 걸쳐 내부 배연 작업과 원료 외부 반출 등 안전 조치를 취한 후 철수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기는 공장 창고에 보관돼 있던 원료 중 '이산화티오요소'가 자연 발화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티오요소는 표백 등에 사용되는 유기황 화합물로, 독성 가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지만 위험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연기가 발생한 공장은 지상 2층, 연면적 1248㎡ 규모다.

안산시는 두 차례에 걸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학물질 취급 공장 내 연기 발생 사실을 알리며 "성곡동 일대 차량 통제 중이니 우회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공장 주변에서 유해 가스를 측정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