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모 7.1 강진…경기서도 "건물 흔들" 유감 신고 잇따라

28일 오후 부산 도심을 주행하던 차량 내비게이션에 '오후 4시 27분경 경남, 부산, 전남 광주, 제주 지역 흔들림은 일본 지진 영향임'을 알리는 기상청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8 ⓒ 뉴스1 공정식 기자
28일 오후 부산 도심을 주행하던 차량 내비게이션에 '오후 4시 27분경 경남, 부산, 전남 광주, 제주 지역 흔들림은 일본 지진 영향임'을 알리는 기상청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8 ⓒ 뉴스1 공정식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일본 규슈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 영향으로 경기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는 유감(有感)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공장에서 "근무 중 건물에 진동이 느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1분 뒤인 오후 4시 35분께 같은 정왕동 한 건물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는 경찰과 공동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류돼 관계 기관이 함께 현장 확인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각 현장으로 출동해 건물 이상 여부와 피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건물 이상 여부와 피해 발생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27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경남과 부산, 전남광주, 제주에선 규모 Ⅲ의 진동이 관측됐다. 규모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 진동이다.

강원권과 경기, 경북, 대구, 울산, 전북, 충청에선 규모 Ⅱ의 진동이 관측됐다.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청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 진동이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선 규모 Ⅰ의 진동이 확인됐는데, 지진계에 기록되는 정도 진동이다.

일본기상청(JMA)은 아리아케·야쓰시로해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되는 쓰나미의 최대 높이는 1m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