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아파트서 '펑' 소리 함께 불 …주민 10명 부상(종합2보)

한때 '대응 1단계' 발령…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

화재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5/뉴스1

(고양=뉴스1) 김기현 기자 = 25일 오후 2시 34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한 아파트 4층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발화 세대 거주자인 50대 남성 A 씨가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 외 다른 30~90대 남녀 주민 9명 역시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 중이다.

불은 4층 세대를 모두 태우고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오후 4시 11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 우려에 따라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5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접 소방서 4곳 이하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와 피해 정도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될 수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한때 "'펑' 소리가 들렸다"며 119에 수십 건에 달하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19 신고 내용과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5/뉴스1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