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체육 인프라 확충 속도…'시민체육도시' 조성 박차
경인교대 유휴부지 활용해 체육공간 확대…가용토지 한계 극복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시민체육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내 부족한 체육시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지역별 체육거점을 확충하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규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 여건을 고려해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경인교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공간 조성과 석수체육센터·안양새물공원 등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체육 활동 기회를 넓혀 나가고 있다.
안양시는 경인교대와 협력해 경기캠퍼스 유휴부지를 야구장과 인조잔디 축구장 등 시민 체육공간으로 조성했다.
해당 시설에는 야구장과 축구장뿐 아니라 육상트랙,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이 들어서 유소년 체육활동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이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부족한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체육시설을 확충한 사례로, 민·관 협력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만안구 지역의 체육 인프라도 강화됐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석수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췄으며 현재 하루 평균 65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또 안양새물공원은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시민 공원으로 재생한 시설로, 축구장·풋살장·테니스장·파크골프장·인공암벽장 등을 갖춰 시민들의 여가와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 체육시설도 시민체육도시 조성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호계체육관은 전국 최대 수준인 32레인 볼링장과 배드민턴장, 탁구장을 갖춘 생활체육 공간이며, 석수체육공원은 축구·야구 시설과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프로스포츠를 통한 스포츠 문화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FC안양은 2025년 창단 12년 만에 1부 리그 진출을 이뤄내며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비산체육공원 내 FC안양 구장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향후 경기장을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체육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누구나 문을 나서면 일상에서 마음껏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탄탄한 기반 위에 시민들의 열정을 더해 수준 높은 스포츠 문화가 흐르는 '시민 체육도시 안양'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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