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 외식업계와 손잡고 '노쇼 사기' 예방

음식점 업주 2100명 대상 홍보 활동

경기 화성시 2100여 개 식당에 일괄 전파된 노쇼 사기 예방 안내문. (화성서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4/뉴스1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최근 음식점을 겨냥한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자 경찰이 지역 외식업계와 협력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와 협업해 지역 음식점 자영업자 약 2100명을 대상으로 노쇼 사기 예방 홍보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쇼 사기는 정부·공공기관·기업 등을 사칭해 대리 구매나 선결제를 유도한 후 대금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범죄로,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요 수법으로는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거래를 제안한 뒤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신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대금을 편취하는 '물품 대리구매형' △단체 예약 후 고가 주류 구매를 요구하는 '식당예약형' △소방점검 등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안전점검 유도형' 등이 있다.

경찰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 협조를 받아 카카오톡을 통해지역 음식점 영업주들에게 예방 안내문을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예약자 신원 확인 △예약금 또는 선결제 요청 △주류 등 외부 물품 대리 구매 요구 거절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 수칙이 담겼다.

화성서부서는 지난 6월부터 화성시청과 화성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버스정보시스템(BIS) 421곳, 도로전광판(VMS) 87곳, 화성상공회의소 전자게시판 등을 활용한 노쇼 사기 예방 홍보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최현아 서장은 "노쇼 사기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예약이나 주문 과정에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거나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화성시 도로전광판(VMS)에 현출된 노쇼 사기 예방 홍보문. (화성서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4/뉴스1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