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없이 드려요" 용인시, 위기 시민에 2만원 상당 식료품 꾸러미 제공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복잡한 절차 없이 현장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실직이나 폐업으로 갑자기 소득이 끊긴 경우, 질병이나 사고로 생계가 어려워진 경우, 화재·재난 등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는 경우, 기존 복지제도의 소득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당장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에 처한 사람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마련됐다.
푸드뱅크나 긴급복지제도는 심사와 신청 과정이 필요한 반면, '그냥드림'은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자는 소득과 상관없이 현장에서 위기 상황에 대한 자가 점검과 상담을 마치면 식료품과 생필품 꾸러미(즉석밥, 라면, 통조림, 생필품 등 2만 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지역 푸드뱅크 3곳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관은 △여럿이함께 푸드뱅크(처인구) △아름다운동행 푸드뱅크(처인구) △희망나눔푸드뱅크(기흥구)다. 다만 물품이 조기에 소진되면 서비스는 마감된다.
서비스 제공 기관을 처음 방문한 대상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간단하게 자가 점검 체크 리스트만 작성하면 생필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이 진행된다.
용인시는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기 요인을 파악하고, 각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기초생활보장 신청, 긴급복지 지원 등 필요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자원과도 연계해 복지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복지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냥드림' 사업을 통해 당장 한끼가 급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겠다"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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