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색역 일대 '빗물 저장·재이용' 시설 조성…도시 침수 대응

경기 수원특례시가 설치한 빗물 퍼걸러. (수원특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2/뉴스1
경기 수원특례시가 설치한 빗물 퍼걸러. (수원특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2/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는 환경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인 고색역 반경 2㎞ 구역 내 5개소에 레인가든 2곳과 빗물 퍼걸러 6개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원과 광장 등 도심 공간에 내린 빗물을 버리지 않고 저장해 수목 관수와 시설물 청소 등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빗물 관리와 물 순환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레인가든은 빗물을 식재 공간으로 유도해 일정 기간 저장한 뒤 토양으로 천천히 침투시키는 시설이다.

빗물 유출을 줄여 침수 예방에 도움을 주고, 토양과 식물을 활용해 빗물 속 오염물질을 자연적으로 걸러내는 효과도 있다.

빗물 퍼걸러는 지붕에 떨어진 빗물을 저장해 주변 나무와 초화류에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시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빗물을 재활용해 물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시설로 활용된다.

시는 앞으로 빗물 퍼걸러 2개와 빗물 저금통 1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빗물은 버려지는 물이 아니라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물 순환과 탄소중립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반 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