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방류 추정' 필승교 수위 1m 넘어…"신속 대피"(종합)
- 김기현 기자

(연천=뉴스1) 김기현 기자 =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섰다. 집중호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관계당국은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1.13m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홍수 관리를 진행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단계 등이 각각 발령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20일) 오후 8시 47분께 촬영된 접경지역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한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기후부는 하루 2~4차례 위성영상을 활용해 접경지역을 감시하고 있다.
황강댐 방류는 17~19일에 이어 20~21일 북한 임진강 유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기후부는 분석했다.
황강댐 방류에 따라 필승교 수위는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공유하천인 임진강유역은 약 60%가 북한에, 나머지는 남한에 해당한다.
더욱이 현재 연천을 포함한 파주 동북부, 파주 서북부, 파주 남부, 김포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일부터 이날까지 경기지역에는 3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북부 등 많은 곳은 최대 15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임진강 수위 상승 중. 하천변 행락객,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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