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배달로 고독사 막는다"…고양시, 우유배달 사업 업무협약
덕양구 독거노인 등 150가구에 제공…일산지역으로 단계적 확대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이 큰 시민에게 우유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고양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덕양구 지역 독거노인 등 약 150가구에 주 3회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배달 과정에서 우유가 수거되지 않거나 연락 두절, 건강 이상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고양시에 통보하고, 시는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덕양구에서 일산동구·일산서구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우유배달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역사회가 함께 살피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관과 협력해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지난 2003년 100가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활동 범위가 전국 72개 지자체로 확산, 6000여 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우유와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민선 9기 고양시의 핵심 복지 공약인 '고양형 통합돌봄체계'는 단순히 신청을 기다리는 행정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가 연계해 일상에서 돌봄이 작동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돌봄 수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3단계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양통합돌봄센터'는 돌봄 대상자와 전문가, 고양시 담당 부서가 함께 참여해 전체적인 통합돌봄 체계를 기획하고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돌봄센터'는 주민자치회·지역복지관·의료기관·사회적경제 주체 등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실무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마을돌봄터'는 마을 단위의 기초적인 돌봄을 실행하기 위해 기존의 '경로당'을 동네 돌봄의 핵심 공간으로 활성화하는 계획이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