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멎자 햇빛 '쨍'…파크골프 즐기고, 쇼핑몰서 더위 식히고

수도권 19일까지 최대 100㎜ 비 예보

스타필드 수원점.ⓒ 뉴스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갑자기 해가 나니 운동도 하고 좋습니다."

18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서수원칠보체육관 일대 마련된 파크골프장에는 60대 남성과 여성 등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이곳은 평일 퇴근시간대와 주말에 중년층 이상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 중 하나인데, 이날 오후에도 어김없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새벽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 무리가 모여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6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기 도중 '나이스'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경기를 즐기던 A 씨는 땀을 훔치며 "오후에 비가 또 내린다는 예보가 있길래 서둘러 나왔다. 잠깐이라도 운동을 해야 활력이 돋는다"고 말했다.

서수원칠보체육관 내부에도 헬스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여럿 있었다.

한 이용객은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아무리 실내(헬스) 운동이어도 이동이 불편해진다"며 "하지만 갑자기 해가 쨍하고 뜨니 (체육관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대형복합쇼핑몰도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쇼핑몰 주차장으로 향하는 긴 대기행렬도 이어졌다.

비가 그친 뒤 몰려오는 습한 공기에 연신 땀을 흘리던 시민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시원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채 걸어가고 있다. 2026.7.15 ⓒ 뉴스1 안은나 기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에 발효했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다만, 비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까지 수도권지역엔 최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0일 이른 오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해졌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