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돌며 구리선 훔친 50대 남성…시민 눈썰미에 '덜미'

검거된 범인.(경기 양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검거된 범인.(경기 양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공사현장을 돌며 구리선을 훔쳐 고물상에 판 50대 남성이 시민의 제보로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주시 일대 공사현장을 돌며 3차례에 걸쳐 총 340m 길이의 전선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선에서 구리만 분리해 고물상에 팔았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하던 중 A 씨가 한 슈퍼마켓에 방문했던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해당 슈퍼마켓 직원 B 씨에게 A 씨 인상착의 등을 공유하고 피의자 발견 시 신고를 요청했다.

A 씨는 또다시 슈퍼마켓을 찾았고, B 씨는 곧바로 "형사님이 말한 사람, 나타났어요"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 씨의 제보 내용을 토대로 A 씨가 탄 버스를 추격해 10분 만에 검거했다.

B 씨는 A 씨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상금 60만 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피의자를 빨리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