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 27일부터 운행

16일 용인세브란스병원서 시승식…병원~이마트~동백도서관 순환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5~30분 간격 운행

이상일 시장(맨 앞)이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에 탑승해 운행 전 구간을 둘러보며 안전 관련 사항을 확인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오는 27일부터 기흥구 동백동 일원에서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을 운행한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16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상일 시장, 장정순 시의회의장, 시의원, 박진오 용인세브란스 병원장과 병원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시승식은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3월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 때 탑승해 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느꼈다"며 "그동안 시험운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도 꾸준히 보완해 왔다. 27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하면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시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자율주행버스를 연구·개발한 ㈜에스유엠 개발자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봤다. 자율주행과 수동 운전이 전환되는 방식, 돌발 상황 발생 시 안전운전자의 대응 체계, 정류장 정차 방식과 승객 탑승 관리, 폭우·폭설 등 악천후 때의 운행 기준 등을 물으며 안전과 관련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용인A01번’은 2024년 12월 지정된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운행하는 자율주행 시범노선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동백역,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동백역을 거쳐 다시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으로 운영된다.

자율주행버스차에는 총 16개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들 센서는 △차선·시각 정보 인식 △장거리 및 악천후 대응 △초정밀 위치 추적 등의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시스템과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은 인지와 판단, 제어 등 다양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수행하고, 정밀 조향과 가·감속, 자세 및 모드 전환 제어를 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시험운행을 통해 차량 안전성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자율주행버스는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5~30분 간격으로 14인승 중형버스 2대가 운행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전 모집한 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승 체험을 진행한 뒤, 27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이번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상 운송 체계 도입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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