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병이 돼 성을 지켜라"…남한산성역사문화관 여름 특별전

무예체험 7~9월…전통정원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11월까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올여름 몸으로 배우는 무예체험과 전통정원을 거니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연이어 선보인다.

16일 남한산성역사문화관에 따르면 초·중학생 대상 특별 교육프로그램과 국가유산청 협업 특별전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를 각각 운영한다.

초·중생 대상 특별 교육프로그램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수어청 병사 박상번의 하루'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남한산성을 지키는 신입 삼수병이 돼 활쏘기와 검술, 방패술을 익힌 뒤 부대별 공성전 대항전을 치른다. 기존 성벽 쌓기 체험도 팀 대항 방식으로 강화해 현장감을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역사 체험을 넘어 전시 관람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교육 콘텐츠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조선시대 군사문화와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0회 운영되며, 회차당 25명이 참가할 수 있다. 개인 참가자는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같은 기간 개막하는 특별전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는 자연과 교감하며 사색을 즐겼던 선조들의 정원 문화를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전시다.

폭포와 차경(借景·주변 경관을 정원으로 끌어들여 감상하는 기법), 별서정원, 창덕궁 후원 등을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11월까지 이어진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관계자는 "무예체험과 전통정원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