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인도로 벤츠 돌진 30대 사망…5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종합)

마을버스 후미 추돌 후 사고…운전자 중상·동승자 경상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 14/뉴스1

(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14일 오전 6시 5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정자역 인근 5차선 도로 5차로를 달리던 벤츠가 버스정류장에 정차돼 있던 마을버스 후미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30대 남성 보행자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벤츠 운전자인 50대 여성 B 씨는 흉부 통증 등 중상을, 동승자인 10대 C 양은 복통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서 음주나 무면허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차가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A 씨를 형사 입건해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에 대한 약물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라며 "결과를 회신받는 데까진 1~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