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현 13개 상임위 확대하나…남종섭 의장 "최소 2개 더"

'전문위원 정원 확대'가 과제…정부에 규정 개정 건의키로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12대 경기도의회에서 현재 13개인 상임위원회를 최소 2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종섭 의장(민주·용인3)은 최근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

남 의장은 "제12대 도의회 규모와 의정 수요를 고려하면 상임위 신설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최소 2개 정도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후반기까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인 167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특별위원회를 제외하면 의회운영·기획재정·경제노동·안전행정·문화체육관광·농정해양·보건복지·건설교통·도시환경·미래과학협력·여성가족평생교육·교육기획·교육행정 등 13개 상임위가 있다.

그러나 도와 도교육청의 행정 규모와 정책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현행 상임위 체계만으로는 심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남 의장은 상임위 신설에 앞서 위원회 기능을 재정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유사 기능은 통합하고, 새롭게 확대된 행정 수요를 반영해 더욱 효율적인 위원회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상임위 증설에 앞서 선결 과제는 '전문위원 정원 확대'다. 의원 정수는 남 의장이 초선이던 제9대 128명에서 현재 167명으로 늘었지만 상임위를 지원하는 전문위원(4급)은 최대 14명으로 제한돼 있어 조직 확대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남 의장은 "정부를 향해 현재의 불합리한 규정 개정을 강력히 건의하고, 제도 개선과 함께 임기 내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상임위 증설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