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서 청년들 만난 김민석…'민주당 청년 정책 플랫폼' 신설 구상

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청년 문제 해결할 구조적 어려움
청년 주도·자문 의원 그룹 투트랙 가는 플랫폼 만들어야

김민석 전 총리는 11일 오후 1시30분 경기 성남 판교에서 청년 간담회를 가졌다. ⓒ 뉴스1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1일 "민주당의 청년 정책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 경기 성남 판교에서 청년 간담회를 갖고 "현재 민주당의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는 청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가 선두열차로, 함께 양 날개를 펼치는 '청년 종합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당 대표 출마 이후 며칠 동안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당에서 청년 문제를 주로 다루는 단위인 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연석회의는 구성원들이 다 청년이지만, 당장 청년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며 "역량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청년 주도성과 문제 해결 종합성을 같이 끌고 갈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주도하면서, 이를 자문하고 지원하는 투트랙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모든 상임위에 걸쳐 의원 그룹이 청년들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전국적으로 순회하면서 청년 문제를 놓고 대화하고 해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의 대중 정당 지도자들처럼, 민주당도 20대 청년 당원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당 대표까지 가는 코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전 총리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런 문제의식들을 가지고 민주당에 획을 그을 정도의 청년 활동을 발전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선관위 사태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청년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플랫폼을 만든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플랫폼과 대학생이 함께 청년문제에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국회에서 각각 '당청일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민석 전 총리는 11일 오후 1시30분 경기 성남 판교에서 청년 간담회를 가졌다. ⓒ 뉴스1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