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절박한 마음으로 출마…여당, 대통령 100% 뒷받침해야"
"대한민국 미래의 기로, 잘하면 역사 최초 황금시대 열어"
"숙의 민주주의로 당 운영…방향·리더십 못 세우면 어려워져"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1일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 지금 당의 방향과 리더십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이후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시갑지역위원회를 방문해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0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서고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경제와 수출, 반도체, 인공지능(AI),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현재 대한민국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기로"라며 "잘하면 우리 역사 최초의 황금시대를 열 수 있지만, 잘못하면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매우 결정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시대적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앞으로 4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시간"이라며 "여당의 역할은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100%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국정 철학과 방향을 함께 고민해 온 만큼 (제가 대표가 되면)당도 정부를 안정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당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로 국정 경험과 선거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당대표와 정책위원장, 총선 상황실장, 선거대책위원장, 국무총리 등을 맡으며 당과 정부를 두루 경험했다"며 "총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치플 총선 등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당 운영 방향은 민생과 실용, 통합을 중심에 두겠다고 했다.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는 차질 없이 추진하되 경제와 민생, 미래 성장 전략 등 국민이 체감할 새로운 의제를 함께 제시하는 집권여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당의 입법·정책 기능을 긴밀히 연결해 여당다운 정책 추진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전 총리는 당 운영의 핵심 가치로 '숙의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주요 현안은 충분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고, 다양한 세력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원 주권 정당을 만들고 숙의와 토론이 일상화되는 민주주의 정당으로 당을 발전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민주당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앞서 지난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국회에서 각각 '당청일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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