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오산 138㎜ 물폭탄…주민 대피, 교량·지하차도 통제(종합)
"침수 우려 지역에 직원 투입해 안전 조치 중"
- 김기현 기자, 이윤희 기자
(오산=뉴스1) 김기현 이윤희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기 오산지역에서 주민 일부가 대피하거나 교량·지하차도 등 기반 시설이 통제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시는 이날 오전 오산천 지류인 궐동 궐리천 범람을 우려해 인근 빌라 반지하주택 2가구 주민 6명을 경로당으로 대피시켰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산천 및 궐리천의 범람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궐리천변 일부 주민을 대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궐동지하차도의 통행을 통제 중이다. 오산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잠수교와 두곡교·오산철교 하상도로 역시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오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46분까지 오산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남촌 138.5㎜, 오산 126.5㎜다.
시 관계자는 "침수 우려가 있는 지점 곳곳에 직원을 배치해 통제 중"이라며 "상황실에서는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낮 12시 30분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대응에 나섰다.
도는 20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10일 아침까지 시간당 2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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