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경강선 강천역 신설 총력…"도시·산단 개발로 경제성 높인다"

국가철도공단 타당성 조사서 B/C 0.31…"경제성 낮아"
이충우 시장 "지역균형발전 해소 위해 강천역 신설해야"

지난 2024년 강원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열린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 (국토교통부 제공)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가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철도 구간 강천역 신설 등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본격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철도 공사는 2024년 1월 착공했다.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서원주~여주는 9분, 서원주~강남은 40분, 서원주~인천은 87분이 소요된다.

시는 여주~서원주 구간에 강천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관광지인 강천섬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타당성 용역에서도 비용대비편익(B/C)이 1.03으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B/C가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충우 시장도 강천역 신설을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성장·발전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 취약 해소를 위해 강천면에 역이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가철도공단이 강천역 신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공단은 지난해 7월 1일 강천역 신설의 타당성 용역 결과 B/C가 0.31이라고 시에 통보했다.

철도사업의 경우 B/C가 0.8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강천역 신설은 경제성이 낮아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게 공단 측 입장이다.

이에 시는 강천면의 경쟁력을 높여 강천역 유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사업과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해 유동인구를 늘려 경제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차별받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강천역 신설은 필요하다"며 "시 차원에서도 강천역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