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구제역 소식에 화들짝"…고양시, 농가 2차 백신 긴급 접종 완료

임상 예찰 강화, 농장 출입 통제, 축사 소독 등 후속 조치

고양시의 한 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SAT1형 구제역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실시한 긴급 백신 2차 접종을 계획 대비 100%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는 우제류(소·염소·사슴 등) 사육 농장에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고위험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내 가축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했으며, 대상 188농가 9975두에 대한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축종별로는 △소 138농가 8850두 △염소 30농가 920두 △사슴 16농가 173두 △산양 2농가 19두 △면양 2농가 13두다.

고양시는 경기도 접경지역 방역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백신접종 완료 이후에도 항체 형성 시기까지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통제, 차량 및 축사 소독,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등 빈틈없는 후속 방역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이행 여부와 이상 유무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구제역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예찰 활동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백신 2차 접종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공수의사, 관계 기관이 적극 협조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단 한 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과 소독, 이동관리 등 현장 중심의 방역을 강화해 시민과 축산농가가 안심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경북 예천군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 주변 500m 이내 소 농장 5곳의 돼지 14마리와 소 24마리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예천군과 인접한 6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 7976곳, 84만 마리에 대해 17일까지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도 전화 예찰 등을 일제히 진행할 계획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