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정신병동 환자 40여명 무단 전원" 의혹…경찰 수사
- 김기현 기자, 이윤희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시 한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 40여 명이 보호자 등 동의 없이 무단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지난달 30일 경찰에 A 병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의뢰했다.
안중보건지소는 같은 달 19일 A 병원 비위 의혹이 담긴 민원을 접수하고 자체 조사를 거쳐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민원인은 우편을 통해 A 병원 정신병동을 지목하며 "6월 2일 저녁 이곳에 입원 중이던 40여 명이 다른 병원으로 강제 전원(이송)됐다"며 "의사 퇴원 결정이나 보호자의 동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A 병원 정신병동 환자들 소재와 전원 절차 적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사건을 배당받았다"며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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