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취임식 대신 민생 현장행보…"변화된 민선9기 조성"
취임식비 아껴 재정 긴축…"민선9기 시작은 현장서 출발해야"
농수산물시장·카카오센터·신안산선 한양대역 공사장 등 방문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장 선거 최초로 '재선 연임'에 성공한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9기 첫 날인 1일 지역 내 핵심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정 행보에 나섰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별도로 민선9기 취임식을 갖지 않고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업 내 현장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을 직접 방문해 살피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해 재정을 긴축하고 6·3지방선거 때 공석이었던 만큼 그동안 진행돼 온 각종 사업들의 현 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자 취임식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수산물과 청과물 등 주요 농수산물의 반입량과 거래 가격 동향을 살피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유통인과 상인들을 격려했다.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영업장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선9기 공약 중 하나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데이터센터로 장소를 옮긴 이 시장은 이곳에서 첫 현장간부회의를 주관했다. 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 ASV지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핵심 전략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간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사동89·90블록 및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 개발, 한양대에리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신안산선 연장 등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어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공사 현장에서는 공정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확인했다. 시는 신안산선이 경제자유구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광역 교통망인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안)의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사동권역 광역교통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민선9기의 시작은 시민이 있는 현장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민생경제를 살피는 일과 안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 미래 성장 기반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민선9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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