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 지키겠다"
수도권 최초 무투표 당선 타이틀…"중단없는 발전의 시민 명령"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 속도, 배곧대교 추진, 거북섬 활성화 노력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수도권 최초 '무투표 당선'을 만들어 주신 것은 시민의 중단없는 발전의 명령으로 알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의 신화를 쓴 임병택 시흥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무혈입성으로 3선의 고지를 밟고 민선9기 시장직을 수행한다.
2018년 민선7기 처음으로 시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을 때 '전국 최연소 지자체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임 시장은 이번엔 수도권 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최초로 '무투표 당선'의 타이틀까지 확보할 만큼 8년 간 탁월한 행정능력을 선보여 왔다.
이번 '3선 당선'의 결과는 임 시장에 대해 향후 4년 간 시흥 발전의 견인을 톡톡히 해 낼것이라는 시민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임 시장은 "지역 곳곳에서 저마다의 삶을 일구고 있는 시민을 보면서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평범한 시민 한 분 한 분이 시흥의 주인이자 미래다.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시장과의 일문일답.
-수도권 최초 '무투표 당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소감은.
▶세 번째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전보다 더 큰 책임과 사명을 느낀다. 믿고 응원해 준 60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며 결과로 보답하겠다. 무엇보다 시민이 수도권 최초 무투표 당선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준 데는 시흥 발전을 중단없이 이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그 뜻을 크게 받들겠다.
-민선9기 들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사업이 있다면.
▶민생을 회복하고 시민의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 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7·8기 동안 AI·바이오를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해 왔다. 민선9기에는 이 과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AI·바이오는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와 더불어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 경기도와 체결한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협약'을 기반으로 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 마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존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해 '반월·시화형 AI제조혁신 실증 및 AX(인공지능 전환) 허브 구축 사업'도 빠르게 추진하겠다.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도 조기 착공에 힘쓴다. 시흥시 행정의 중심이자 트리플역세권인 시청역 일대가 행정과 상업, 주거와 문화가 결합된 복합행정타운으로 거듭나도록 한라와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또 경마공원 유치를 통한 새로운 문화·레저 거점 조성에도 노력 중이다.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 사업 이익이 시흥시 전체 발전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흥 배곧대교(가칭)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데 대책은.
▶배곧대교는 시흥시만의 사업이 아니다. 정부가 지정한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열쇠가 배곧대교이기 때문이다. 배곧대교는 시와 인천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바이오산업의 혈류를 완성하고 해외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며 국가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두 도시를 오고 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삶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다. 그래서 배곧대교는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배곧대교 사업은 시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과제인 만큼 개발이익과 환경 보전의 균형점을 찾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배곧대교가 가져다줄 이익이 크지만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거북섬 상권 및 관광객 유치 등 거북섬을 활성화할 전략이 있다면.
▶관광객 체류형 놀이·레저시설을 새롭게 도입해 거북섬을 상징할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관람차는 8월15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했으며 1만1000톤 급 아쿠아리움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존 시흥웨이브파크와 해양생태과학관, 거북섬 마리나 등 다양한 유희시설과 연계하며 거북섬 활성화를 이끈다.
인프라 구축과 문화 정책도 강화한다. 생태 관련 포럼·세미나, 거북섬 스케이트장, 국제서핑대회와 연계한 써머비트 페스티벌, 어린왕자 스토리를 접목한 조형물 설치 등 시기별·주제별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해 왔다. 향후 지역을 연계하는 관광루트 개발에도 노력하겠다.
교통 편의를 높인다. 시는 지난해부터 순환형 시티투어 이층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거북섬 관광 자전거 무료 대여,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약속한 제2순환고속도로가 하루빨리 착공돼야 한다.
-민선9기 시흥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결실을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하고 시민에게 자부심을 드리는 것이 민선9기 목표다. 그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 60만 시흥시민이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 시흥을 누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하겠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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