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10명 중 9명 "5년 후에도 계속 거주하겠다"

수원시민, 행복지수 6.59→7.04점…생활환경 만족도도 상승

경기 수원시정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수원 서베이' 수원시민 행복지수.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민 행복지수와 생활환경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원시정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수원 서베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민 종합 행복지수는 지난해 6.59점에서 올해 7.04점으로 0.45점 올랐다. 조사는 지난해 8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민 3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복지수는 건강상태, 재정상태, 친지·친구와의 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5개 영역의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구별로는 영통구가 7.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장안구 7.00점, 권선구와 팔달구는 각각 6.80점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중년층(7.24점)과 청년층(7.18점)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활환경 만족도(100점 환산)도 모든 분야에서 전년보다 개선됐다. 자연녹지 환경이 69.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거환경(68.8점), 생활환경(68.5점), 보건환경(67.3점)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94.9%는 "5년 후에도 수원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높은 생활환경 만족도가 장기 거주 의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정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졌다. 수원시 정책 관심도는 평균 60.5점으로 지난해 48.8점보다 상승했다. '시 정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8%로 전년(25.7%)보다 24.1%포인트 증가했다.

시는 조사 결과를 담은 '한눈에 보는 수원 2025'와 영문판 'SUWON AT A GLANCE'를 처음으로 동시 발간했다. 보고서는 일상생활과 사회통합, 가족·노년 등 주요 분야의 조사 결과와 함께 1인 가구 실태, X세대 인식, 청소년 행복 유형 등을 분석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문판은 외국인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원의 주거환경과 경제·인구, 포용성, 안정성 등을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수원시정연구원 홈페이지와 시 데이터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과 도시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