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과천경마장 용문산 사격장으로"…이전 유치 본격화

전진선 군수 "경마장 이전 가장 적합한 입지는 양평"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가운데)가 지난 26일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사를 찾아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에 경마장을 이전 유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이 렛츠런파크 서울(과천경마장) 이전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전진선 군수는 지난 26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양평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에 경마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전 군수는 지난 5월 지방선거 후보 시절에도 한국마사회를 찾아 경마장 유치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가 이전 후보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 가능성, 대규모 부지 확보의 용이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교통의 경우 KTX, 경의중앙선 등 주요 철도 노선이 있고 광역교통망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타지역과 견줘 입지 부분이 뛰어나다고 피력했다.

또 군민은 40년간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산불 위험, 오발 사고 등 고통을 호소하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해 왔는데 군민이 겪은 희생을 감안하면 양평에 경마장이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경마장 이전 시 직접 세수 연간 1000억 원, 소비 창출 연간 1500억 원, 직접 고용 4000여 명, 건설 투자 파급효과 약 2조 원 등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군수는 "양평은 수도권 동부의 친환경 중심도시로서 경마장 이전에 가장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제안을 계기로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과천경마장과 인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에 약 98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부처는 과천 경마장을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