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구조대, 북한산 염초봉 고립 외국인 2명 구조

지난 27일 북한산 염초봉 직벽에 고립된 외국인이 출동한 국립공원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7일 북한산 염초봉 직벽에 고립된 외국인이 출동한 국립공원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7일 북한산 염초봉 직벽 하단에서 고립된 외국인(러시아) 탐방객 2명을 국립공원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구조대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암벽에서 이동이 어렵다"는 이들 외국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직벽 구간에서 진·퇴로를 찾지 못해 고립된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이후 구조대는 안전을 확보 후 로프 구조기법을 활용해 고립된 외국인 2명을 신고 접수 후 1시간 만에 구조했다.

염초봉 일원은 급경사 지역으로 일반 탐방객 출입이 제한된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2인 이상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출입할 수 있으며, 사전 준비 없이 접근할 경우 고립이나 추락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구조는 산악지형 구조에 특화된 전문 구조인력인 국립공원구조대의 숙련된 산악구조 역량과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중대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안전하게 구조한 사례"라며 "사전에 탐방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출입제한구역 출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공원구조대는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닌 인수봉·선인봉·염초봉 등 고위험 암벽 지대의 조난자 탐색과 고난도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산악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빠르게 출동할 수 있도록 북한산 내 인수대피소와 선인대피소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교대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