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걷히고 햇볕 쨍…비 그치자 고궁·쇼핑몰 나들이 '북적'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온 걸 보고 온가족 외출을 하기로 했어요."
21일 오후 찾아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곳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만수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건설한 '봉수당'(奉壽堂) 주변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전날 내린 비에 이날 이른 오전까지 먹구름이 잔뜩 껴 외출할지 고민했다는 정모 씨(30대·여)는 "주말 이틀 중 어제 하루 종일 집에 있었으니 오늘은 외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성행궁과 창룡문 등 역사유적지를 사진으로 담아내기 바쁜 외국인 관광객(20대·여·일본국적)도 "어제 실내 위주로 관광했는데 오늘 날이 좋아서 다행"이라며 "날씨도 시원해서 관광하기 좋다"고 전했다.
혹시 몰라 소나기가 내릴까 염려하는 시민도 있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신세계그룹의 대형복합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는 인파로 가득 찼다.
건물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지어 정체를 빚었고 아예 차편을 포기하고 우산을 소지한 채 걸어온 시민들로 스타필드 일대는 북적였다.
최근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멕시코 경기 중계가 이뤄진 별마당 도서관은 인기 장소이다. 이곳은 연주와 강연 등이 이뤄지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방문객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려는 친구, 연인, 가족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정자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평소보다 다소 날씨가 선선해 커피 한 잔 할 겸 외출했다"며 "짧은 주말 여유를 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평균 기온은 수원 27.1도, 양평 25도, 이천 25.8도, 파주 27도, 동두천 26도 등으로 나타났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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