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걸리자 도주…'5개 혐의' 불법체류 수배자 교통경찰에 잡혀
대부업·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5개 혐의…3년 가까이 도피 생활
홍성훈 경장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시민 안전에 최선"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불법체류를 비롯해 5건의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이던 20대 베트남인이 무단횡단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교통관리계 소속 홍성훈 경장(34)은 지난달 9일 오후 9시 30분쯤 수원역 환승센터 일대에서 교통안전 활동을 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는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홍 경장은 A 씨를 멈춰 세우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그러자 A 씨는 갑자기 수원역 광장 방향으로 달아났다.
홍 경장은 즉시 추격에 나섰고, 200~300m가량을 뒤쫓은 끝에 수원역 1번 출구 인근 엘리베이터 부근 막다른 길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홍 경장이 "외국인이냐"고 묻자 불법체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장은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법체류를 포함해 모두 5개 범죄 혐의로 2023년 11월부터 울산경찰청의 수배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이자제한법 위반,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이다.
홍 경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보행자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순찰하던 중 검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교통경찰로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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