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선인에 제안하세요"…경기준비위, 정책 듣는 창구 마련
'당선인에게 바란다' 누리집 제안 게시판 개설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경기준비위)가 도민 정책 제안 창구를 열고 도정 운영에 반영할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경기준비위는 공식 누리집 개설과 함께 '당선인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게시판은 도민이 정책 수요자를 넘어 직접 정책 설계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준비위는 새 도정의 방향과 핵심 과제를 마련하는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준비위 시민참여특별위원회는 "경기도 정책은 도청 안이 아니라 도민의 삶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매일 생활 현장에서 불편을 겪고 변화를 체감하는 도민이야말로 최고의 정책 설계자"라고 설명했다.
제안 분야는 복지, 건강·의료·식품, 농림·축산·해양, 교육·취업, 교통·건설·환경, 도시·주택·토지, 산업·경제·투자, 문화·관광·체육, 소방·재난·안전, 조세·법무, 인공지능(AI) 등 11개 분야다.
생활 속 불편 사항부터 경기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까지 폭넓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준비위 누리집에서 네이버 또는 카카오 계정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로그인하면 된다. 이후 거주 시·군과 제안 분야를 선택한 뒤 내용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경기준비위는 접수된 제안을 분야별로 분류해 관련 분과와 특별위원회 검토에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 민원성 의견뿐 아니라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은 새 도정 과제 발굴 과정에서 참고할 계획이다. 도민 참여 창구를 통해 인수위 단계부터 정책 수요와 행정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민병덕 시민참여특별위원장은 "한 줄의 제안이 누군가에게는 오랜 기다림의 해답이 될 수 있다"며 "화려한 정책 보고서가 아니어도 좋으니 도민이 느낀 그대로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도민이 제안한 의견을 분야별로 검토해 추미애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향후 도정 운영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출범한 경기준비위원회는 김태년 위원장과 김영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6개 분과,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도정자문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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