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통선 규제완화 환영…경기북부 대전환 출발점 될 것"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접경지 발전 적극 지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국방부의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조정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방침에 대해 "경기북부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추 당선인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민통선과 제한보호구역은 경기북부 도민의 일상과 지역 발전에 적지 않은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조치는 그 오랜 한계를 넘어 경기북부가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방부는 민통선을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평균 6㎞ 수준으로 조정하고, 여의도 면적의 약 90배 규모인 통제보호구역을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군사시설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또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제한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전국적으로 여의도 약 150배 규모의 규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평화란 도민의 삶이 회복되고, 그로 인해 지역이 되살아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믿는다"며 "이제 더 넓어진 가능성 위에서 경기북부가 성장하고 도민 여러분의 꿈과 미래가 더욱 힘차게 펼쳐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완화의 효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도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는 이번 규제 개선을 계기로 접경지역 시·군과 함께 '평화지대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축해 지역 간 연계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산업·교통·관광·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규제 완화의 성과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변화가 단순한 규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깨우는 '경기북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북부가 이제는 특별한 보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화된 안보 환경 속에서도 군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 또한 변화한 안보 환경을 깊이 이해하며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이번 변화가 지역 발전과 국가 안보가 함께 윈-윈하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성장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기북부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며 "국방부의 결단과 국군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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