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준비위, 실국별 업무보고 속도…도정 전반 진단

현안·공약 실행력 동시 점검…새 경기도 비전 구상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현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준비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밑그림을 그릴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실·국별 업무보고를 본격화하며 도정 전반에 대한 진단 작업에 착수했다.

경기준비위는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데 이어 16일부터 분과별 업무보고를 시작하며 민선 9기 정책 방향 수립과 공약 이행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준비위는 17일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을 비롯해 농수산생명과학국, 농업기술원, 복지국, 안전관리실, 축산동물복지국, 보건건강국,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등 도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주요 부서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어 18일에는 건설본부, 국제공항추진단, 건설국, 철도항만물류국, 교통국 등에 대한 보고가 예정돼 있다. 분과별 업무보고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경기준비위는 앞서 지난 16일 국제협력국, 여성가족국, 소방재난본부 등 경제·복지·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 도정의 핵심 과제와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준비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추 당선인이 강조한 교통·주거·일자리·돌봄·안전·균형발전 등 핵심 분야의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민선 9기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우선 추진 과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가용 재원이 사실상 마이너스 수준에 가까운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도정 전반의 예산 구조를 점검하고 민생 중심 사업에 대한 재정 투입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도민 및 언론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선다.

준비위는 주요 현안과 활동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3층에 별도 브리핑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준비위 활동과 민선 9기 도정 구상 과정을 도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고,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15일 출범한 경기준비위원회는 김태년 위원장과 김영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6개 분과,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도정자문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준비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당선인 결정일부터 임기 시작 후 20일 범위 내에서 활동하며, 실·국 업무보고와 정책 검토,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정책 방향과 우선 추진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