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원 채용 과정서 면접점수표 임의수정…경기선관위 2명 송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2026.6.15 ⓒ 뉴스1 김민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2026.6.15 ⓒ 뉴스1 김민지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인사 담당 관계자들이 경력직원 채용 과정에서 점수표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사문서변조 및 행사 등 혐의로 등 경기선관위 인사 담당 관계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 등 2명은 2021년 경기선관위 경력자 채용에서 면접을 마친 응시자들의 면접위원 평정표(점수표) 점수를 임의로 조정한 혐의다.

이들은 지원자가 많고 면접위원이 달라 편차가 큰 점수 차이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이러한 행동이 면접자들의 합불로 이어질 수 있어 범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A 씨 등이 점수를 임의로 조정해 불합격 등 불이익을 당한 면접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합격자와 선관위 직원 간의 특별한 관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3월 중앙선관위로부터 경찰이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의뢰받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감사원 감사 및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검찰 수사도 동시에 이뤄졌는데 경찰은 중복수사를 피하는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다.

이후 경기선관위 관련 사건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수사가 이뤄졌고 A 씨 등을 지난 2월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선관위의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 부분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