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전망 뒤집고 선전…국민의힘 김선교 '현장 민심' 통했다

열세·경합 지역서 선전…경기 기초단체장 12곳 확보
"현장 중심 소통 강조하며 민심 읽기 주력"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예상 밖 선전을 거둔 배경에는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 도당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도내 31개 시군 중 3~4곳을 빼고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보수 우세 지역에 더불어 하남, 용인 등 열세·경합 지역 지자체들을 지켜내며 기초단체장 12석을 확보했다.

지역 정가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김 위원장의 역할에 주목한다. 김 위원장은 평소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바닥 민심을 읽어야 주민들이 원하는 올바른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양평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가 3선 군수, 재선 의원을 하는 데에도 현장 중심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바닥 민심 읽기에 주력했다.

여당의 '내란 종식' 프레임에 직접 맞서기보단 '민생과 인물'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그 결과 열세 내지 경합이 예상됐던 지역에서 신승을 거뒀다.

김 위원장의 지역구인 여주시에선 처음으로 재선 시장(이충우 후보)이 탄생했다. 접전이 예상됐던 양평군에서도 막판 지지층 결집 효과에 따라 전진선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양평 지역은 도의원 2자리를 싹쓸이한 데 이어 군의원도 7석 중 5석을 확보했다.

도당의 전략적 후보 배치가 통했다는 평가다. 인지도 높은 후보를 '나' 번에, 정치 신예를 '가' 번에 배치해 동반 당선 확률을 높인 것이다.

같은 당 후보끼리 경쟁할 경우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앞번호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행정을 현장에서 부딪히며 풀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심을 읽고 이를 선거에 반영해 큰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