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폐쇄→문화공원으로 탈바꿈' 동두천시 행정력 '눈길'

재선 성공 박형덕 시장 "교육·문화·관광 인프라 확대할 것"

동두천시가 완전히 철거한 생연동 성매매집결지 일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전망이다. (생연문화공원 예상도. 사진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민선 8기 4년간 평화로 75연립 정비, 생연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 등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도시의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생연동 일대 성매매집결지를 60년 만에 완전히 폐쇄하고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목표다.

다른 지자체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을 홍보하면서 반발을 야기해 오히려 애를 먹었던 것과 다르게 소리소문 없이 완전히 철거했다. '업적 홍보보다 실제 성과'를 중시한 박형덕 시장과 시 공무원들의 노련한 행정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시는 2022년 11월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TF팀을 꾸리고,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법적·제도적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2024년에는 해당 지역의 기능 전환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을 마무리했으며, 집결지 내 유휴건물 8곳을 매입한 뒤 일부를 철거하는 등 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물리적 정비에 그치지 않고 성매매 피해자의 자립,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지원사업과 자활 지원 조례를 연계하는 등 인권 보호 중심의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과 국비 150억 원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던 성매매집결지를 정비하고 5505㎡ 규모의 ‘생연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연문화공원만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낸다는 구상이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형덕 시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민선 9기에서 '교육 인프라 확충', '방치된 노후 시설물 정비', '도심 길 환경 개선'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이 매일 걷는 거리의 청결함, 내 집 앞 골목의 안전함에서 시작된다. 지난 4년간 평화로 75연립 정비 등 해묵은 난제를 해결한 것은 시민들에게 온전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간 소요산권 확대개발 사업 내 파크골프장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생태하천 복원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청정 품격 도시 동두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