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세전도 뜨거웠다…전국 후보들 거리서 밤까지 총력전(종합)

경기도서 추미애·양향자 첫 여성 광역단체장 노려
보궐선거 후보들도 도심 전역 누리며 지지 호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정청래 대표,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전국=뉴스1) 양희문 유준상 이종재 오미란 강정태 남승렬 김용빈 이시우 유승훈 기자 = 선거운동 마지막 밤, 전국의 시장과 거리, 도심 유세장은 후보들의 막판 호소로 달아올랐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여야 후보들은 경기·인천·강원·전북·대구·부산 등 주요 승부처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에서도 마지막 유세전이 이어졌다.

경기도에선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이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특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민선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란 타이틀을 노리며 막판 유세에 힘을 쏟고 있다.

추 후보는 이날 경기 북부와 동남부를 잇달아 방문하며 민생 현장 중심 유세를 이어갔으며, 수원 나혜석거리 집중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경기 안양시 범계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신웅수 기자

양 후보는 사실상 밤샘 유세를 이어가며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오전 1시 부천 시계탑골목 도보 유세를 시작으로 광명, 안양, 용인, 양평, 가평, 오산, 안성, 광주, 하남을 거쳤으며 화성에서 유세를 끝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조응천의 민심 캐치' 일정을 중심으로 중도·무당층을 공략했다. 그는 성남 판교, 용인 죽전, 이천 관고전통시장, 국회의원을 지냈던 남양주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인천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 도심에서 총력 유세를 벌였다. 박 후보는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유 후보는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예술회관 인근 먹자골목을 돌며 도보 유세를 이어간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부평구 갈산역 인근 상가를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이호윤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6.2 ⓒ 뉴스1 이호윤 기자

강원지사 선거전도 끝까지 치열했다. 우상호 민주당 후보는 춘천시 온의사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이날 피날레 유세엔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허영·백승아 국회의원, 최윤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역 후보들이 총출동, 시민들에게 우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춘천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파이널 필승 유세를 벌였다. 유세 현장에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강대규 춘천갑 조직위원장,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등이 참석해 '검증된 일꾼' 김진태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6.1 ⓒ 뉴스1 유경석 기자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유경석 기자

현직 지사의 무소속 출마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전북지사 선거에선 후보들이 파이널 유세 현장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선택했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저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와 함께 마무리 유세를 진행했다.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는 전주대 정문 앞에서 파이널 유세를, 김관영 무소속 우호븐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 경제 부침의 현장이자 상권의 부흥·쇠락을 동시에 상징하는 동성로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졌다. 두 후보 모두 동성로를 피날레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는 2030 청년 부동층 표심 공략과 침체한 동성로 상권을 회복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단지에서 일명 '벽치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왼쪽 사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북구 팔달신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공정식 기자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에선 애도의 뜻을 담아 차분한 선거전이 치러졌다. 대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는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시장 여야 후보들도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총결집 대신 기자회견이나 도보 유세를 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충남에선 여야 후보가 전체 선거인 중 절반이 거주하는 천안·아산을 막판 승부처를 삼고 총력 유세를 벌이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박수현 민주당 후보는 서산과 당진, 아산을 거쳐 천안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선거 운동을 펼쳤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아산과 천안에 집중했다.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 마련된 피날레 유세 무대엔 장동혁 당 대표도 힘을 보탰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2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충남 파이널 유세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신웅수 기자

충북지사 선거에선 신용한 민주당 후보가 청주대교 분수대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입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창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막판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마지막 유세 이후에도 창원 도심과 창원중앙역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각까지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광주전남 지역은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 간 치열한 선거운동이 전개됐다. 민형배 민주당 후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이종욱 진보당 후보, 강은미 정의당 후보, 김광만 무소속 후보는 광주전남 전역을 누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부산 사하구 하단오일장과 동래구노인복지관에서 각각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부산 북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세 결집에 주력했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중심가인 서면에서 피날레 유사를 펼치며 표심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주지사 여야 후보들은 투표를 독려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팽택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2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김영운 기자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전은 고덕신도시와 안중권에서 진행됐다. 후보 5명은 출근길 인사부터 퇴근길 집중 유세까지 유세차와 거리 인사를 총동원하며 사전투표 이후 남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보궐선거 최대 승부처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들도 표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전임 의원이었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바닥민심론' 강조하며 마지막 유세를,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보수표를 자신에게 달라"며 유세전을 마무리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