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황교안에 '단일화' 재차 호소…"투표로라도 단일화해 달라"
"바닥 민심, 유의동 향해…작은 차이 내려놓고 함께해 달라"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보수 진영 결집과 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통해 "지금 평택에는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들이 난립해 있다"며 경쟁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한 뒤 "이번만큼은 유의동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유 후보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보수 진영 단일화를 재차 제안했다. 앞서 두 후보가 서로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면서 단일화는 공전해 왔다.
그는 "황 후보님과 함께하고 계신 분 중에는 한때 저와 함께 우리 평택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분들도 계신다"며 "우리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서 반칙과 특권의 후보들에게 평택을 넘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님께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지금은 서로 등을 돌리기보다는 함께 어깨를 맞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우리가 분열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웃는다"며 "과거 우리 당 대표를 지내셨던 보수의 큰 어른으로서 저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국적으로 보수 결집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자신이 경쟁력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현장에서 승리의 흐름을 포착했다"며 "바닥 민심은 이미 유의동을 향하고 있고 5자 구도에서도 당당한 승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 후보는 "뭉치면 보다 확실한 승리, 보다 압도적 승리가 보장된다"며 "작은 차이를 잠시 내려놓고 큰길에서 함께해 달라"고 했다.
유 후보는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보수 유권자들을 상대로 전략적 투표도 요청했다.
그는 "끝내 그것(단일화)이 어렵다면 부득이하게 '최후의 단일화'를 선택해 달라"며 "투표로, 민심으로 단일화해 달라. 승리할 수 있는 유의동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유 후보와 황 후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경쟁하는 다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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