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 앞둔 마지막 주말…경기지사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

추미애·양향자·조응천, 전통시장·축제장·역세권 찾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파주 금촌전통시장 유세 모습.(추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인 30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민생 현장으로 향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과 역세권, 축제장 등을 잇달아 찾아 생활밀착형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추 후보는 양평, 남양주, 화성, 오산, 수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경기 동부와 남부권 공략에 나선다.

추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양평 용문천년시장에서 민생현장투어를 진행한 뒤 남양주 다산선형공원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난다. 이어 화성 향남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과 오산 고인돌공원 장밋빛축제 행사장 입구에서 유세를 벌인 후 수원 행궁광장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추 후보는 선거 기간 수도권 교통망 확충과 경기 북부·동부 균형발전,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추진력 있는 도지사'를 강조해 왔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양주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유세 모습.(양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 후보는 새벽부터 밤까지 경기 남부와 서부 주요 거점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간다.

오전 7시 수원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안양 범계역, 과천 중앙공원, 성남 서현역, 용인 중앙시장, 부천역 광장, 광명 철산로데오거리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양 후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경제·첨단산업 분야 전문성을 앞세운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양 후보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경제를 아는 도지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의왕시 의왕도깨비시장 유세 모습.(조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조 후보는 전통시장 중심의 '민심 캐치' 일정을 통해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이날 광명 전통시장과 시흥 시화 오일장, 군포 산본시장을 차례로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민생 문제를 청취할 계획이다.

조 후보는 31일에도 수원 행리단길, 오산 오색시장, 화성 동탄호수공원을 방문하는 등 주말 내내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조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용주의와 견제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현안 중심의 생활 정치를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와 아직 투표하지 않은 부동층이 혼재한 마지막 주말이 사실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가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후보들이 자신의 강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투표장으로 지지층을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전통시장과 상권, 축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막판 접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