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 경품서 '메이드 인 차이나'…재단 "관리 미흡 사과"
- 양희문 기자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도자기축제에서 경품으로 중국산 도자기 제품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0일 열린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됐다.
축제장 방문 현장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20명을 추첨해 '미니 달항아리'를 주는 경품 행사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이뤄졌으며, 상품은 당첨자 주소로 배송됐다.
하지만 배송된 상품 중 일부가 중국산 도자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밑 부분에 'MADE IN CHINA' 스티커가 그대로 붙인 채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의 도자 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 취지와는 반대로 정작 경품 당첨자에겐 중국산 도자기가 배송된 셈이다.
축제 주관사인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벤트를 맡은 용역사의 업무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마케팅 운영 대행 용역을 맡은 용역사가 온라인 판매처에서 개당 6500원에 구입한 중국산 도자기 제품 2점을 사전 검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당첨자에게 발송했다"며 "중국산 저가 제품이 경품으로 지급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축제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을 이끄는 이사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관람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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